
밤잠 설치게 만드는 공포 영화, 다들 즐겨 보시나요?
저는 이상하게 무서워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매력에 자주 찾아보게 되네요.
오늘은 최근 화제가 되었던 한국 공포 영화 세 편의 귀시 관람평을 솔직하게 나누면서, 우리를 오싹하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되짚어보려고 해요.
과연 어떤 영화가 여러분의 밤을 지배했을지 궁금하네요.
함께 떠나볼까요?
아쉬움 가득했던 '강령 귀신놀이' 관람평

먼저 살펴볼 영화는 2025년 개봉한 '강령 귀신놀이'입니다.
폐가를 찾은 고등학생들의 끔찍한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기대와 달리 아쉬운 평을 많이 받았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보면서 답답하고 지루한 전개에 여러 번 한숨을 쉬었어요.
20분이면 충분할 내용인데 90분 내내 늘어지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모든 상황을 대사로만 설명하는 방식이나, 귀신이 활개쳐도 배우들의 비현실적인 대처와 어색한 연기는 몰입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저예산임을 감안하더라도 느려터진 연출은 진정한 공포였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많았네요.
웹툰 원작의 '옥수역귀신', 호불호 갈린 관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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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옥수역귀신'에 대한 귀시 관람평도 빼놓을 수 없죠.
지하철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해서 더욱 섬뜩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웹툰 원작의 급작스러운 장면 연출과 뜬금없는 사건 전개가 영화에서도 잘 드러났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며 낮은 평점을 받았지만, 해외 특히 홍콩과 프랑스에서는 예상 밖의 큰 호응을 얻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는 점이 인상 깊어요.
기존의 피 튀기는 잔혹한 공포보다는 서스펜스 스릴러에 가까운 분위기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기도 하네요.
저처럼 심약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스타일이 더 맞을 수도 있답니다.
한국 공포의 전설, '곤지암'의 소름 돋는 관람평

그리고 한국 공포 영화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작, '곤지암'입니다.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였던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해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었죠.
2018년에 개봉했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이 영화는 260만 명이라는 놀라운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어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현실감을 극대화했고, 출연진들의 실감 나는 연기는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고 해요.
폐쇄된 공간이 주는 압박감과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존재에 대한 공포가 잘 어우러져,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분들도 각오하고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네요.
다양한 매력의 한국 공포 영화를 돌아보며

이렇게 세 편의 영화를 살펴보니, 한국 공포 영화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오싹하게 만드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강령 귀신놀이'처럼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옥수역귀신'처럼 호불호가 갈리지만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도 있고요.
그리고 '곤지암'처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도 있죠.
결국 공포 영화는 단순한 놀람을 넘어, 관객을 얼마나 스토리와 분위기 속으로 끌어들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공포 영화는 어떤 것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가 더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한국 공포 영화,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

한국 공포 영화들은 때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만, 그 나름의 독특한 매력으로 우리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해요.
오늘 이야기 나눈 영화들처럼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공포 영화는 항상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드는 장르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또 어떤 한국 공포 영화를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