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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킬러스', 결말과 해석 리뷰: 스포와 넷플릭스 시청 후기!

by 유니맘쉼표뮤비 2025. 11. 7.

 

안녕하세요,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2024년 10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더 킬러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감독님이라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분의 감독이 뭉쳐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었죠.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살인자들과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영화는 살인 청부업자들이 특정 인물을 기다린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네 가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이야기들이 모여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그리고 어떤 결말과 해석을 담고 있는지 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물론, 스포일러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예측불허의 미스터리 서막

김종관 감독님의 변신은 등에 칼이 박힌 채 피를 흘리는 의문의 남자(연우진)가 붉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바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바텐더(심은경)와의 묘한 만남, 그리고 다른 손님의 피로 만든 칵테일을 마시고 흡혈귀로 변신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남자는 엄청난 괴력을 얻어 자신을 해치려 했던 무리들을 제압하고, 바텐더는 이를 즐거워하죠.

 

이 에피소드는 한 남자의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통해 숨겨진 욕망과 폭력성을 다룬 미스터리극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바텐더는 어쩌면 이 모든 변화를 이끄는 혁명의 시발점을 의미하는 걸까요?

제일 첫 번째 이야기답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신선한 도입부였습니다.

 

씁쓸한 현실을 비추는 블랙 코미디

노덕 감독님의 업자들은 제목처럼 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예요.

 

6억 원짜리 살인 청부 의뢰가 하청에 하청을 거듭하면서, 실제로 일을 실행하는 어리숙한 청부업자 3인방에게는 고작 300만 원만이 남는다는 설정이 정말 기막히죠.

 

게다가 이들은 엉뚱한 여성(심은경)을 납치하는 소동을 벌이고, 납치된 여성은 자신이 타깃이 아님을 알고 역으로 이들에게 다른 청부를 제안하는데요.

 

결국 킬러들은 돈을 받고 풀려난 여성이 시킨 일을 하려다 경찰에 잡히고, 그 여성 또한 살인 청부 혐의로 체포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됩니다.

 

이 이야기는 사회의 부조리한 계급 구조와 자본주의의 씁쓸한 단면을 풍자하는 듯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특히 엔딩 자막에 실화 이야기라는 내용이 나와서 깜짝 놀라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돈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기이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1979년의 반전

장항준 감독님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는 1979년 10월 26일, 통금이 내려진 밤, 쇠락한 어촌 선술집에 특급 살인마 염상구를 찾는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들면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에피소드예요.

 

형사, 현상금 사냥꾼, 그리고 순경까지,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며 팽팽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는데요.

염상구에 대한 유일한 단서는 왼쪽 어깨의 수선화 문신이라는 점!

과연 누가 염상구일까요?

놀랍게도 그들의 눈앞에 있던 술집 주인 유화(오연아)가 바로 염상구였다는 반전에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답니다.

 

이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함께 1979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요.

가장 흥미진진했던 에피소드로 꼽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스타일로 가득 채운 미장센의 세계

마지막으로 이명세 감독님의 무성영화는 디아스포라 시티라는 근미래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해요.

선샤인(심은경)을 포함한 세 명의 주인공이 운영하는 식당에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메뉴를 시키는 제거 대상을 찾는 두 명의 킬러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이 에피소드는 파격적인 미장센과 독특한 연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일각에서는 1979년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독재 시대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고 해석하기도 한답니다.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는 장면은 마치 민주화가 정착되는 과정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기 좋은 에피소드인 것 같아요.

 

네 감독의 시선이 만들어낸 이야기

이렇게 영화 더 킬러스는 네 분의 감독님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죽음과 기다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풀어낸 옴니버스 영화였어요.

 

뚜렷한 개성 덕분에 마치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한 번에 보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에피소드마다 장르와 분위기가 달라서 관객들의 평점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에요.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7점대를 기록하고 있네요.

 

그래도 각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낸 배우 심은경님의 연기는 정말 인상 깊었다고 생각해요.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이야기는 스타일을 위한 하나의 구실일지도 모른다는 평론가들의 코멘트처럼,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독특한 분위기와 연출 미학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은 감상법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영화 더 킬러스는 현재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주말에 한 번쯤 시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관점으로 영화를 보고 새로운 결말과 해석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예요.

여러분의 감상평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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